주변 관광지

라제통문에서 덕유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구천동 33경

장장 70여 리에 펼쳐진 기암괴석과 희귀한 동식물,
태고의 원시림 사이를 흐르는 맑은 물이 소(沼)나 담(潭)을 이루며 구천동 33경의 비경을 빚어 놓는다.

  • 제1경 라제통문 羅濟通門

   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가 국경을 이루던 곳이다.
    석모산(石帽山)의 기암절벽을 뚫어 동서를 통하는 길로 내었는데
    지금도 양쪽 지역은 언어와 풍습이 서로 다르다.

  • 제2경 은구암 (라제통문 → 2.9km)

    구산마을의 남쪽 계곡 운장대 앞에 거북이 형상의 바위가
    숨어있는 것 같다 하여 ‘은구암’이라 이름 붙였다.

  • 제3경 청금대 (은구암 남쪽 → 0.5km)

    하늘에서 선녀가 가야금을 타는데 계곡의 물소리가 그 소리에 맞추어 신비한 음률을 냈다는 곳.
    흐르는 개울 물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마치 탄금소리와 같은 신비로움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.

  • 제4경 와룡담 (청금대 → 1.9km)

    용 한 마리가 하늘로 올라가기 위해 10년간 수도했다는 곳.
    일사대를 휘감고 있는 물이 마치 누워있는 용같이 생긴 바위주변을 맴돌며 담을 이룬다.

  • 제5경 학소대 (와룡담 → 0.6km)

    서벽정 동쪽 계곡에 학이 둥지를 들고 살던 노송이 있던 자리 노송을 벤 학들이
    자취를 감추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.

  • 제6경 일사대 (학소대 → 0.3km)

    구천동 3대 명승지 중 하나로 서벽정 서쪽에 우뚝 솟은 기암이 배의 돛대 모양을 하고 있다.

  • 제7경 함벽소 (일사대 → 0.4km)

    수성대 상류에 있다.
    구천동계곡을 흐르다가 잠시 멈춘 맑은 물에 자락을 드리운 암벽이 거울 같은 옥수를 굽어본다.

  • 제8경 가의암 (함벽소 → 0.3km)

    마치 다듬어 놓은 듯한 반반한 반석이 층을 이루고 그 위를
    흐르는 맑은 물은 비단 폭을 이룬다.

  • 제9경 추월담 (가의암 → 2km)

    깊고 푸른 물 가운데 우뚝한 기암이 오묘하고 가을밤 월색이 소에 담기면
    주변은 온통 선경이 된다.

  • 제10경 만조탄 (추월담 → 0.6km)

    울창한 수림과 기암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이 개울가 곱게 깔린 자갈밭을 적시면서 여울을 이룬다.
    예부터 낚시터로 이름난 만조탄은 석양빛 여울에 낚시를 드리우는 기분이 일품이다.

  • 제11경 파회 (만조탄 → 1.2km)

    아름다운 경치 뿐 아니라 시원한 바람으로 더 유명하며,
    경치가 아름다워 신혼부부들의 야외촬영장소로 인기있다.

  • 제12경 수심대 (파회 → 0.4km)

    옥같이 맑은 물이 굽이굽이 돌아돌아 흐른다하여 ‘수회’라고 부르기도 하는 수심대는
    병풍처럼 둘러진 절벽산이 마치 금강산 같다해서 ‘소금강’이라고도 부른다.

  • 제13경 세심대 (수심대 → 1.4km)

    맑은 물에 씻긴 기암이 흐르다 멈춘 담수에 자락을 드리운 채 우뚝 솟아
    구천동을 오가는 행인들의 몸과 마음을 씻어주는 곳이라하여 붙인 이름이다.

  • 제14경 수경대 (나제통문 → 16.4km)

    병풍처럼 둘러친 암벽 아래로 비단결 같은 암반 위를 미끄러져 내린 물이
    거울같이 맑은 담을 이루고 있다.

  • 제15경 월하탄 (수경대 → 3km)

    인월담 하류계곡으로 맑은 여울과 반석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. 여울진 기암을 타고
    쏟아지는 폭포수가 달빛에 비치면 장관을 이룬다.

  • 제16경 인월담 (월하탄 → 0.3km)

    신라 때 인월화상이 절을 짓고 수도하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.
    반석위로 쏟아지는 폭포수가 소를 만들고 바닥에 깔린 반석 위로 비단폭을 이룬다.

  • 제17경 사자담 (인월담 → 0.2km)

    사자목에 살던 사자가 내려와 목욕을 즐겼다는 곳에 마치 사자의 형상을 하고 있는 기암이 있다.

  • 제18경 청류동(나제통문 → 20.2km)

    사자담과 비파담을 잇는 0.2km 구간의 계곡이다.
    계곡바닥이 온통 암반이고 그 위를 미끄러지듯 흐르는 물이 주변의 수림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.

  • 제19경 비파담(청류동 → 200m)

    옛날 선녀들이 내려와 비파(현악기의 한가지)를 뜯으며 놀았다고 하여
    ‘비파담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.

  • 제20경 다연대(나제통문 → 20.7km)

    고이들이 유적과 공덕을 알아내기 위해 계곡을 따라 오르던 일행이
    옥류에 감탄하고 차를 끓여 마시면서 심신의 피로를 풀었다는 명소이다.

  • 제21경 구월담 (다연대 → 0.3km)

    월음령 계곡과 백련사 계곡에서 흘러온 물이 합류해 쏟아내는 폭포수가 담을 이룬 구월담은
    형형색색 무늬의 암반이 맑은 물에 잠겨 조화를 이룬다.
    가을에 단풍이 곱게 물들면 더욱 아름답다.

  • 제22경 금포탄 (구월담 → 0.9km)

    여울진 암반을 타고 흐르는 물소리가 심사유곡의 바람소리와 함께
    어우러지면서 마치 탄금소리와 같다고 한다.

  • 제23경 호탄암 (금포탄 → 0.7km)

    칠불산 호랑이가 산신령의 심부름을 가다가 낙상했다는 전설이 있다.

  • 제24경 청류계 (나제통문 → 23.2km)

    호탄암에서 안심대까지 이어지는 1.1km 구간의 계곡이다. 울창한 수림과
    기암괴석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이 비경을 이룬다.

  • 제25경 안심대 (청류계 → 0.3km)

    기암사이로 쏟아지는 폭포수와 맑은 물이 아름다워 덕유산을 오르는
    등반객들의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.

  • 제26경 신앙담 (안심대 → 0.2km)

    신앙담은 숲 터널로 이어진 구천계곡 중 유일하게 햇빛을 볼 수 있는 곳으로
    길 아래 기암과 맑은 담이 아름답다.

  • 제27경 명경담 (신앙담 → 0.2km)

    여물목에 담긴 물이 거울같이 맑다하여 ‘명경담’이다.

  • 제28경 구천폭포 (명경담 → 0.5km)

    층암을 타고 떨어지는 이단폭포는 그야말로 장관. 선녀들이 무지개를 타고
   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이 있다.

  • 제29경 백련담 (구천폭포 → 0.2km)

    연화폭을 거친 맑은 물이 담겨 못을 이루고 흘러간다. 백련사로 들어가는
    계곡의 마지막 연못이다.

  • 제30경 연화폭 (나제통문 → 24.8km)

    작은 폭포들이 겹쳐있는 것이 특징이다.
    흘러내리는 물이 계곡의 층층암반과 기암괴석에 부딪히며 이루는 폭포수와 물보라가 장관이다.

  • 제31경 이속대 (연화폭 → 0.2km)

    연화폭과 이어지는 이속대는 백련사와 지척 간에 있다.
    사바세계를 떠나는 중생들이 속세와의 연을 끊는 곳이라 한다.

  • 제32경 백련사 (이속대 → 0.2km)

    덕유산 중턱에 있는 고찰로 덕유산 정상을 오르는 등산객들의 휴식처로 이름이 나 있다.

  • 제33경 덕유산 정상 (백련사 → 2.5km)

    정상에는 등산객을 위한 산장과 우물이 있고 주변에는 고산 식물과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.
    정상에서만 볼 수 있는 덕유산 일출과 운해가 장관이다.